북한이 31일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에 대해 "군사 정찰 위성"이라고 밝히며 비행 중 작동 이상으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'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 발생'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"발사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'천리마-1'형이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 서해에 추락했다"고 전했다. <br /> <br /> 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'만리경-1'호를 '천리마-1'형에 탑재해 발사했다. <br /> <br />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사고에 대해 "'천리마-1'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와 기술자,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"고 밝혔다. <br /> <br /> 국가우주개발국은 또 "위성 발사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,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 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 <br /> <br />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1발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한 뒤 비정상적 비행을 보이다가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 <br /> ■ 관련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<br /> 「 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 발생<br /> <br /> <br />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주체112(2023)년 5월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《만리경-1》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 《천리마-1》형에 탑재하여 발사하였다. <br /> 발사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《천리마-1》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66561?cloc=dailymotion</a>
